일상 소소한 이야기

인천월미도 월미공원

폐차112 2020. 10. 19. 06:00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어디론가 꼭!!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가깝고 단풍도 

보고 바람도 쐴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월미공원

을 갔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서울근교나들이로 적합한 월미공원

은 월미도와 가깝고 트레킹 하기에

적합한 공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가족과 산책 하기도 좋은 곳이네요.

 

월미공원 월미도

 

주말에는 공원옆 도로변에 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 없어 좋네요~ 

공원에 들어서자 코스모스랑 억새풀이

가을가을~~ 하면서 반겨주고

한가로운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스피커에서는 아주 작게 가을분위기

잔뜩 품은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조용한

주말 오후를 즐기는 모습은 

그냥... 뭐랄까 그 자체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을 국화꽃

 

매년 가을이 되면 월미공원은 국화축제

를 하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안할 것 같더군요. 아쉬워요 정말 많은

국화꽃들과 행사들은 참 좋은 구경

이었거든요. 그래도 그만큼 조용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도 있네요.

 

월미공원 국화꽃

 

공원안에는 억새풀과 국화꽃 코스코스

와 한쪽에는 꽃사슴과 토끼 농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구경도 하고 먹이고

주고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꽃사슴이 당근을 엄청 잘 먹네요::::

 

뉴스에 설악산에 인파가 몰려 도로 자체

가 주차장이라고 나오던데 저는 

올해는 설악산 대신 이렇게 조용한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보낼까합니다. 아이도 시원한 바람

과 단풍,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파란하늘... 을 보며 정말 좋아했는데

역시 행복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ㅡㅡㅡㅡ^

 

공원안에 있는 호박터널 

호박터널이 있는데 온갖 모든 모양의

호박이 다 있는 듯 싶어요 ㅎㅎ

수박같이 큰 호박부터 조롱박같은 

호박, 할로윈데이에 쓴 것 같은

호박까지!~ 지나가며 떨어질라~

하며 긴장했답니다. ㅋㅋ

 

한적한 공원안 산책로

어딜가나 사람들로 붐비는 요즘

로또라도 맞은듯 한가로운 공원

을 걸어봅니다. 조용하게 걷다보면

바람이 스치는 소리,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가는 소리, 억새풀이 

움직이는 소리.... 

 

정자로 올라가는 길

월미공원안에는 조금 높은 곳에

정자도 있는데 그곳까지 올라가는 길이 

정말 운치가 있었어요.

조금 아쉬운것은 정자에서 음식을

펼치고 드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정자는 모습을 못 찍었네요. 

 

발길이 가는대로 오랜만에 하늘과 

나무와 꽃들을 잔뜩보며 

힐링해 보았습니다. 

 

억새풀과 맑은 가을 하늘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건강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고 폐차에 관한 문의는

언제나 가능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더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