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월미도 월미공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어디론가 꼭!!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가깝고 단풍도
보고 바람도 쐴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월미공원
을 갔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서울근교나들이로 적합한 월미공원
은 월미도와 가깝고 트레킹 하기에
적합한 공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가족과 산책 하기도 좋은 곳이네요.
주말에는 공원옆 도로변에 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 없어 좋네요~
공원에 들어서자 코스모스랑 억새풀이
가을가을~~ 하면서 반겨주고
한가로운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스피커에서는 아주 작게 가을분위기
잔뜩 품은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조용한
주말 오후를 즐기는 모습은
그냥... 뭐랄까 그 자체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월미공원은 국화축제
를 하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안할 것 같더군요. 아쉬워요 정말 많은
국화꽃들과 행사들은 참 좋은 구경
이었거든요. 그래도 그만큼 조용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도 있네요.
공원안에는 억새풀과 국화꽃 코스코스
와 한쪽에는 꽃사슴과 토끼 농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구경도 하고 먹이고
주고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꽃사슴이 당근을 엄청 잘 먹네요::::
뉴스에 설악산에 인파가 몰려 도로 자체
가 주차장이라고 나오던데 저는
올해는 설악산 대신 이렇게 조용한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보낼까합니다. 아이도 시원한 바람
과 단풍,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파란하늘... 을 보며 정말 좋아했는데
역시 행복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ㅡㅡㅡㅡ^
호박터널이 있는데 온갖 모든 모양의
호박이 다 있는 듯 싶어요 ㅎㅎ
수박같이 큰 호박부터 조롱박같은
호박, 할로윈데이에 쓴 것 같은
호박까지!~ 지나가며 떨어질라~
하며 긴장했답니다. ㅋㅋ
어딜가나 사람들로 붐비는 요즘
로또라도 맞은듯 한가로운 공원
을 걸어봅니다. 조용하게 걷다보면
바람이 스치는 소리,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가는 소리, 억새풀이
움직이는 소리....
월미공원안에는 조금 높은 곳에
정자도 있는데 그곳까지 올라가는 길이
정말 운치가 있었어요.
조금 아쉬운것은 정자에서 음식을
펼치고 드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정자는 모습을 못 찍었네요.
발길이 가는대로 오랜만에 하늘과
나무와 꽃들을 잔뜩보며
힐링해 보았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건강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고 폐차에 관한 문의는
언제나 가능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더 행복한
하루되세요~ ♥♥